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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취소 첫 추진

입력 2014-07-22 22:42 수정 2014-09-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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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교육감이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겠다는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했습니다. 자율형사립고의 폐지를 공동공약으로 내걸었던 진보 교육감들 중 처음으로 자사고 지정 취소에 나선 겁니다.

황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겠다며 교육부에 동의를 요청했습니다.

전국 49개 자사고 가운데 지정 취소 대상이 된 건 안산동산고가 처음입니다.

경기교육청은 최근 6개 항목에 대해 실시한 자사고 재지정 관련 평가에서 안산동산고가 100점 만점에 기준점수인 70점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선미/경기교육청 장학관 : 시행령에 보면 교육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돼 있어요. 동의를 하면, 지정 취소되는 거고요.]

2010년 자사고 전환 뒤 매년 서울대 합격생을 2~30명씩 배출해온 안산동산고는 황당하단 반응입니다.

[안산동산고 관계자 : 이렇게까지 점수가 나올 거라곤 상상도 못했죠. 객관적으로 공정하지 못했던 부분 같은 경우는 소명자료를 내려고 해요.]

교육부는 신중히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입시 명문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취소 추진을 두고 진보 교육감들이 공언해온 자사고 폐지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올해 재지정 대상 자사고 25곳 중 진보교육감 관할은 21곳, 지정취소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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