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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일반고로 전환하는 자사고에 파격 지원

입력 2014-07-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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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율형 사립고의 폐지를 공약한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일반고로 전환하는 자사고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일단 전환을 유도해서 수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기존 일반고에 대한 역차별 논란도 나옵니다.

김경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교육청은 자발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는 자사고에 대해서 원하는 경우 '서울형 중점학교'나 '혁신학교'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형 중점학교'가 되면 일반고가 받는 3억원가량의 연간 운영비 외에 5년간 10~14억 원의 추가 지원을 받게 됩니다.

또 과학, 외국어, 예체능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중점학급을 운영할 수 있고 학생 선발권도 주어집니다.

교육청은 일반고로 전환하면서 줄어들게 될 등록금 수입도 보조해주기로 했습니다.

자사고 등록금은 일반고의 3배입니다.

당장 기존 일반고에 대한 역차별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김동석/한국교총 대변인 : 똑같은 일반고가 됐는데 훨씬 더 많은 예산 지원을 하게 되면 오히려 현재의 일반고와의 역차별을 불러일으켜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거죠.]

또 별도 평가없이 중점학교로 지정하는 것 역시 특혜란 비판도 나오고 있어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자사고 줄이기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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