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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교육감 "자사고, 일반고 전환 땐 대폭 지원"

입력 2014-07-14 22:50 수정 2014-09-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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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율형 사립고의 폐지'를 공약했던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오늘(14일) 자사고 교장들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일반고로 전환하면 대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자사고를 재지정하겠다는 방침을 두고는 팽팽하게 의견이 맞섰습니다.

김경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희연 서울교육감과의 간담회엔 서울시내 25개 자사고 교장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 폐지를 포함한 일반고 살리기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서울교육감 :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겠다는 정책적 입장, 그건 공약이었기 때문에 확고하게 추진해 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자발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는 자사고엔 경제적·행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시간 반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교장들은 일반고 문제를 자사고 탓으로 돌리는 건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재지정과 관련해 이미 평가가 끝난 자사고들을 다시 평가하겠다는 방침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김용복/서울자사고연합회장·배재고 교장 : 이미 평가한 바에 대해서 추가 평가하는 것에 대해 부당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교육감님은 그것에 대한 가타부타 말씀이 없었고….]

자사고 교장들은 무리한 재평가로 지정취소 학교가 나올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자사고 재지정과정이 조 교육감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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