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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특혜' 이대 교수 28명 징계…최경희는 경징계

입력 2016-11-25 09:09 수정 2016-11-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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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이화여대 교수들에 대해 교육부가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입시 부정을 주도한 교수 두 명에 대해선 교수직 박탈을 요구했지만 의혹의 정점에 선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선 경징계 요구에 그쳤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이화여대에 징계를 요구한 교수는 모두 28명입니다.

2014년 정유라씨가 응시한 체육특기자전형 관련자거나 이후 정씨에게 학사 특혜를 베푼 교수들입니다.

금메달 리스트를 뽑으라고 지시한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체육특기생 종목에 승마가 추가되도록 앞장선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은 교수직 박탈 대상입니다.

자신이 낸 과제를 정씨 대신 제출해준 교수 등 5명도 중징계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준식 장관/교육부 : 정유라가 기말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자 교수 본인이 직접 악세서리 사진, 일러스트 등을 첨부해 정유라가 제출한 것으로 인정하였습니다.]

교육부는 징계와 별도로 중징계 대상자 등 13명을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총장인 최경희 현 과학교육과 교수는 관리책임만 물어 감봉 견책 등 경징계 대상에 그쳤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교육부의 이번 감사 결과가 오히려 윗선의 연루 의혹에 면죄부를 줬다고 주장합니다.

남은 검찰 수사에서 교육부가 밝혀내지 못한 혐의점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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