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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전 비서관 "정윤회 문건 60% 이상 신빙성 있다"

입력 2014-12-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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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입장에서는 정윤회 씨가 자기가 국정개입을 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으니까 자연스럽게 정윤회 씨 쪽으로 기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게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미미한 파장을 낳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청와대 쪽에서는 조응천 전 비서관의 인터뷰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보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조 전 비서관의 입장은 뭐였습니까?

[기자]

우선, 정윤회 씨와 이재만 비서관이 지난 4월에도 접촉했다, 즉 둘이 연락 주고받은 사이라는 것이고요. 또 문건 내용은 상당 부분 사실이라는 주장인데요.

이 내용은 구동회 기자의 보도로 보시겠습니다.

+++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윤회 씨 관련 문건의 신빙성이 60% 이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문건이 조작됐다는 정 씨의 주장과는 정반대 얘기입니다.

조 전 비서관은 이 이야기가 핵심 비서관이 포함된 이른바 '십상시' 모임 참석자에게서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첩보가 맞을 가능성이 커 보여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보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씨가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연락을 해왔다는 사실도 폭로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4월 정 씨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는데 받지 않자, 이재만 비서관이 대신 연락해 정 씨 전화를 받으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인사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검증을 충분히 할 시간이 없었고, 급박하게 검증 지시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어떤 때는 한창 검증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인사 발표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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