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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응천, 청와대 '문고리 3인방' 뒷조사로 사퇴?

입력 2014-12-01 20:34 수정 2014-12-0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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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번 정윤회 씨 관련 문건 사태에서 청와대 내부의 권력 충돌 정황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저희 JTBC 취재 결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청와대 내부의 이른바 핵심 실세의 뒷조사를 하다 문제가 됐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백종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문제의 정윤회 씨 문건을 직접 작성한 박모 경정의 직속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지난 4월 돌연 사퇴했습니다.

당시는 청와대의 감찰 보고서 내용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책임을 지는 차원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조 전 비서관이 청와대 핵심 실세 비서관들과의 파워게임에서 밀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올초 조 전 비서관이 '실세 비서관'을 미행하도록 지시하면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실은 핵심 실세 비서관 3명과 정윤회 씨와의 관계 등을 조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내용이 청와대 내부에 알려지면서 문제가 되자 조 전 비서관이 사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검사출신인 조 전 비서관은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 20년에 걸친 인연이 있는 사이입니다.

때문에 박지만 씨와 청와대 핵심 실세 비서관들과의 충돌처럼 비치기도 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조 전 비서관 등에게 문의했지만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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