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질이 낮고 이물질이 섞인 쌀알로 한과를 만들어 판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원산지가 불분명한 고기를 판 업체도 단속에 걸렸습니다.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백창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쌀과자 제조공장입니다.
포대에 가루가 된 쌀알, 즉 싸라기가 담겨있습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해보이는 쌀 부스러기지만 따로 떨어뜨려 살펴보자 지푸라기들이 보입니다.
공장 관계자는 원료의 산지가 어디인지 어떻게 관리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양모 씨/공장대표 : 저는 통쌀을 주문했는데 쌀이 있었는지, 뭐가 있었는지 몰라요.]
원산지가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고기를 팔거나, 유통기한이 50일 지난 제수용 사탕을 판 마트도 적발됐습니다.
모두 설 대목을 노려 저가의 재료로 급히 만든 제품들입니다.
[김경민 팀장/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 일부 불량 업자들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제품을 생산해서 납품해야 하기 때문에 질이 좋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을 부풀리거나.]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58개 불량식품 업체를 적발하고 불량 식품 4톤 이상을 폐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