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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경수 지사 이번 주 재소환 방침…일정 조율 중

입력 2018-08-07 20:31 수정 2018-08-0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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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고 나온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서 특검이 다시 소환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할 내용이 많아서 한 번의 조사로는 부족했다고 하는군요. 이번 1차 조사에서 김 지사는 '댓글 조작 공모'를 포함해 굵직한 혐의들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소환 날짜는 이번주가 유력해 보이는데 현재 양측이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을 잠시 연결하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당초 한 번의 소환으로 끝내겠다던 특검이 재소환을 결정했는데, 언제 출석할 지 날짜가 정해진 건 아니죠?

 

[기자]

당초 특검은 내일 오전 10시에 김경수 지사를 출석시키는 방안을 검토했는데요.

최종 날짜는 변호인과 지금도 조율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이르면 모레인 목요일 쯤 출석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2차 소환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뭐라고 설명을 합니까?

[기자]

특검 관계자는 질문한 내용을 많이 준비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조사를 다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질문에 따라서는 김 지사 측에서 답변을 상세히 하고, 적극적으로 해명을 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보니 날을 새더라도 조사를 다 끝마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자정쯤에 김 지사에게 2차 소환을 말했다는 것인데요.

김 지사가 동의를 해서 바로 조사를 마쳤고, 이후 재소환 날짜에 대한 조율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앵커]

어제 조사에서는 김 지사가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고 했는데, 2차 조사에서는 어떤 양상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까?

[기자]

어제 조사에서 특검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시연회에 김 지사가 참석했는지 여부를 입증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그동안 상황을 재구성하면서 확보한 진술을 바탕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했다는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올해 2~3월에 드루킹 일당이 조작한 친정부적 성향의 댓글 등을 바탕으로 일본 지역 총영사를 제안한 적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이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파악이 되는데요.

특검이 2차 조사에서도 구체적인 물증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에는 이같은 구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이 준비했지만 아직 묻지 못한 질문에 수사 성패가 갈릴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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