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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든 친박, "당 갈라선 안돼…중진협의체 구성하자"

입력 2016-11-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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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든 친박, "당 갈라선 안돼…중진협의체 구성하자"


새누리당 친박계는 10일 비박계가 '당 해체'까지 거론하며 지도부 퇴진을 압박하자 "비주류의 행동은 국민들의 동의를 얻기 힘들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비박계 수장인 김무성 전 대표를 겨냥, "김 전 대표의 (대통령 탈당) 발언은 국민은 물론 당원의 동의도 얻기 어렵다"며 "당을 아끼는 여러 사람들의 걱정을 배로 증가시킬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또 "더이상 비주류의 행동은 국민은 물론 당원들의 동의도 얻기 힘들 것"이라며 "구당 중진협의체 구성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장우 최고위원도 "당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당을 가르고, 당을 더 어렵게 하는 발언들은 당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고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이라며 "당의 많은 지도자들은 이를 마음속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선 이상 친박계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파문' 이후 공개 발언을 삼가며 극도로 몸을 사려왔던 친박계가 활동 재개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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