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로그파일' 놓고 여야 대치…새누리당, 노동 개편 시동

입력 2015-07-28 15: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27일) 국가정보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불법감청 의혹에 대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여야는 해킹 프로그램의 로그 파일, 즉 접속기록 공개를 놓고 맞서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치권의 관심을 불법감청 의혹에서 노동시장 개편 쪽으로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노동시장 선진화 특별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진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로그파일을 공개하지 않으면 국정원의 불법감청 의혹이 해소될 수 없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새정치연합은 로그파일이 공개돼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오로지 결백을 강변할 뿐 진실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셀프 면죄부를 부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정보위를 열었지만 무력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자료 제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사이버전력을 파헤치는 건 국가안보를 무장해제 시키는 일"이라며 "최대 수혜자는 북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로그파일을 전부 공개하면 목숨을 잃는 사람이 생긴다"면서 국정원 보안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진상 조사에서도 국정원 활동의 불법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여야 공방은 계속될 공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노동시장 개편과 관련해서, 새누리당 이인제 노동특위 위원장이 오늘 기자회견을 했죠?

[기자]

네, 김영삼 정부때 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인제 위원장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노사정위원회가 하루빨리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에 복귀할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면서 "통일된 노동 개혁안을 조속히 만들어 당론으로 확정하고, 올 정기국회 처리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특위에서는 "고용절벽 앞에 절망하고 있는 청년을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재앙"이라며 노동시장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관련기사

국정원, 자료 제출 않은 채 "불법사찰 없다"…의혹 여전 삭제 파일 되살렸다?…'100% 복구' 여부 확인이 우선 국정원장이 직접 "사찰 없다" 강조…수사 가이드라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