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국발 입국자, 증상 상관없이 전원 검사…3일 내 받아야

입력 2020-04-13 20:51 수정 2020-04-13 22: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부는 오늘(13일)부터 공항 검역도 더 강화했습니다. 유럽에 이어서, 미국에서 오는 사람들도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아흔 개 나라에서 오는 외국인은 비자가 없으면,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인천공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 어떤 것들이 달라졌습니까?

[기자]

그동안 미국에서 온 사람들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증상이 있건 없건 무조건 입국 3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된다는 점이 달라졌습니다.

내국인과 국내에 머무를 곳이 있는 장기 입국자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요즘 최근에는 줄었지만 관광 등 목적으로 들어온 단기체류자는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됩니다.

지금까지는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만 이 같은 전수검사를 했는데, 미국발 감염자의 비중이 늘자 전수검사가 확대된 겁니다.

최근 2주 동안 해외 유입 확진자의 절반이 미국 입국자였습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미국에서 온 사람들은 몇 명이나 되나요?

[기자]

오늘 들어온 승객은 700명가량입니다.

그간 하루 평균 입국자가 2000명이 넘었던 걸 감안하면 훨씬 적은 숫자인데요.

비행기 운항이 줄어들고 우리나라의 입국제한 조치가 강화되면서 미국발 입국자도 점점 줄고 있다는 게 인천공항 측의 설명입니다.

실제 오늘 미국에서 들어온 항공편은 5편이었는데요.

뉴욕에서 2편, 로스앤젤레스에서 2편, 워싱턴에서 1편이었습니다.

지금 시각 기준으로는 모두 입국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오늘 미국에서 들어온 승객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엄현식/대전 지족동 : 비행기에서 서류 같은 거 몇 개 작성하고 열 재고 자가격리 앱을 깔아서 확인하고 입국 절차 하고 들어왔어요.]

[앵커]

그리고 오늘부터 외국인이 비자 없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도 제한을 받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에 대한 국가나 지역에 대해서 무비자로 입국하는 것을 막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독일 등 90여 개 국가가 대상입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하루 1000명가량인 외국인 입국자가 300명대까지 줄어들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면 입국금지 등의 조치는 지금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백민경 기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관련기사

인천공항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가동…무증상 외국인 대상 정부, 공항 면세점 등 추가 지원…항공업계 "우리도 더" 텅 빈 공항, 문 닫은 상점…스마트폰 등 수출산업도 비상 모든 출국 승객 체온 검사…공항 갈 때 더 서둘러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