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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막판 고춧가루'…갈 길 바쁜 한화에 극적 역전승

입력 2015-09-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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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시간25분. 어제(8일) 한화와 LG는 올시즌 프로야구 최장시간 경기를 펼쳤습니다. 마지막에 웃은 건 LG였습니다. 한화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는데요, 이 때문에 5위 자리도 롯데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석점차로 뒤진 LG의 9회말 공격.

뒷문이 불안하다지만 한화의 승리는 당연한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권용관이 평범한 뜬공을 놓치고, 바뀐 투수 박정진의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며 순식간에 동점이 되고 맙니다.

결국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 LG는 연장 12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박지규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야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8:7 케네디 스코어, 역설적으로 한화 입장에선 가장 아픈 패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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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울던 날, 롯데는 6연승을 달리며 한화를 반게임차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습니다.

선발 린드블럼은 6이닝동안 2실점으로 SK타선을 막아내며 롯데의 10:4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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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두산을 11:3으로 대파하며 3위 두산과 승차없이 승률에서 1리 뒤진 4위를 지켰습니다. 두산은 3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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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선 NC 선발 해커가 9이닝 동안 단 1실점을 내주며 데뷔 첫 완투승을 기록했고, 대구에선 삼성이 윤성환 -안지만-임창용의 철벽 계투작전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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