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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교과서 집필자 "노무현 발언, 조갑제 닷컴서 인용"

입력 2013-09-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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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역사교과서 논란 요즘 뜨겁스니다. 교학사 역사교과서 주집필자 공주대 이명희 교수와 함께 계속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교학사 집필진의 입장은?

[이명희/공주대 교수 : 교학사 교과서는 앞으로 국민의 교과서, 학생의 교과서로 만들기 위해서 비판하는 분들의 지적 사항에 대해 겸허하게 검토해서 합리적인 수용, 충고해주시는 분들의 의견도 받아서 반영하도록 하겠다.]

Q. 친일 사관에 대한 입장은?

[이명희/공주대 교수 : 누가 친일적으로 쓰겠나. 사관의 문제는 교과서에서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다른 여타의 교과서도 부적절한 서술과 해석, 평가가 있다면 수정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친일 사관 수정이 가능하다는 건가?

[이명희/공주대 교수 : 타당한 부분이 있다면 혹은 타당하지 않더라도 학생들에게 혼란을 준다면 수정할 것.]

Q. 제주 4.3 사건에 대한 서술 어떻게 할 건가?

[이명희/공주대 교수 : 수정할 부분이 없다고 봅니다. 관여하지 않았지만 팩트는 맞는 걸로 안다.]

[앵커]

반대되는 입장의 민족문제연구소의 박한용 실장과 전화 연결해 의견을 듣겠습니다.

Q. 교학사, 교과서 출판 결정에 대해

[박한용/민족문제연구소 실장 : 제가 그 입장이라면 포기하는 게 맞다고 본다. 오류가 많다.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Q. 타 교과서 사관도 문제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박한용/민족문제연구소 실장 : 사관의 문제가 아니다. 가르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명희/공주대 교수 : 많은 지적 감사한다. 교과서라고 하는 것이 사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검정을 통과했고, 가장 지적을 많이 받은 것은 일제 시대 관련된 것인데, 사실상 1~2개 외에 오탈자나 이런 부분이다.]

[박한용/민족문제연구소 실장 : 일제 시대가 2개 밖에 안 됐다? 아니다. 많은 부분에서 둔갑을 시켰다. 사관을 말하는 것 자체가 틀린 거다. 학생들에게 상식적인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 객관적인 수준에서 써야지 학자 생각을 쓰는 게 아니다.]

[앵커]

Q. 사관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명희/공주대 교수 : 이 부분은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야 할 거 같다.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 타 교과서와 똑같은 내용을 써도 왜곡으로 몰리는 상황이다.]

Q. 검정 교과서, 특히 역사는 정확해야 하는데 문제가 많지 않나요?

[이명희/공주대 교수 : 집필 기준이 있는데, 교육 과정도 대강을 제시한다고 나와 있고. 집필 기준도 교육 과정에서 제시된 내용 정도를 제시할 뿐 세부적인 내용은 집필자 재량에 맡기고 있다.

Q. 새누리당 의원 대상 강의, 어떤 내용이었나

[이명희/공주대 교수 : 현재 역사 교과서들이 대한민국 부정하고 있다.]

Q. 고 노무현 대통령 관련 발언, 근거는

[이명희/공주대 교수 :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보는 세력과 온당치 못하게 보는 세력들 사이의 갈등이 있다. 대한민국 체제를 인정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 나가는 것이어야 하는데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세력 중 대한민국의 성립이 잘못됐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들이 사과하면 사과할 용의가 있다. 우파 보수진영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이 계속 유포됐고. 물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조갑제 닷컴이나 경제풍월의 칼럼에서 그것을 분명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을 변호하는 분들이 반박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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