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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강진 매몰지 '필사의 구조작업'…220여명 사망

입력 2017-09-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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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 강진 이후 현재 상황도 전해드립니다. 처참한 곳곳의 모습이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사망자가 220명을 넘어섰는데 우리 교민 1명도 숨진 것으로 확인이 됐고 매몰지역이 많아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혹시 또 한 번 강진이 이어지지는 않을지 주민들의 불안감도 큽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구조작업은 밤새 이어졌습니다. 시민들도 맨손으로 잔해를 치우며 생존자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멕시코시티 엔리케 레브사멘 초등학교에서는 학교 건물이 무너져 20명 이상의 학생과 성인 등 최소 2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학교 안에는 아직 학생과 교직원 등 30여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구조가 진행 중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만 100명 가까이 숨지고 인근 모렐로스, 푸에블라, 게레로 주에서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인 희생자도 나왔습니다. 외교부는 멕시코시티의 한인 소유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무실에 있던 한인 이모 씨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강진 영향권에 있는 지역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주민들은 여진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7일 일어난 규모 8.1의 강진에 이어 12일만에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강진 희생자 추모를 위해 사흘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장형준, 영상편집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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