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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10여일만에 또 강진 발생…최소 140명 사망

입력 2017-09-20 15:32 수정 2017-09-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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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에서 10여일만에 규모 7.1의 강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사망자가 100명을 훨씬 넘었습니다. 건물 수십 채가 붕괴됐고, 여전히 매몰자가 많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흔들림에 고층 건물이 그대로 내려앉습니다.

놀란 시민들은 비명지르며 몸을 피합니다.

도로는 먼지와 파편으로 가득차 바로 앞조차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거리와 공원은 시민들로 가득찼고 무너진 건물 사이로 사상자가 쉴새 없이 나옵니다.

현지시간 19일 오후 1시15분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51㎞입니다.

목격자들은 30초 정도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시내 중심 고층 건물 20여 채가 무너졌고 멕시코시티에서만 30명 넘게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40여명이 숨진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우리 외교 당국은 40대 한인 남성이 실종 상태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시 곳곳에서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매몰됐는지 정확히 파악이 안돼 사상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지진은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발생한 지 32주년 되는 날 일어났습니다.

당시 6000여명이 숨지고 다쳤습니다.

(영상편집 :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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