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닷새인 설 연휴 동안, 도심에서 가볼 만한 곳들도 많습니다. 설 연휴 동안 특별히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곳들, 또 아이들에게 전통놀이 체험하게 할 수 있는 곳들.
강나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힘찬 북소리가 을미년 새해를 알립니다.
흥겹고 익살스런 장단에 절로 흥이 납니다.
국립국악원의 설 공연은 관현악과 사물놀이가 어우러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김해숙 원장/국립국악원 : (양처럼) 기운차게 올 한 해를 헤쳐나가자는 의미가 있고 우리 소고춤과 판굿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선 설 당일부터 이틀에 걸쳐 북청사자놀음이 펼쳐집니다.
북청사자놀음은 잡귀를 물리치고 평안을 기원하는 함경도의 전통 민속놀이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으면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윷점과 토정비결을 볼 수 있고, 한지 그릇과 연하장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설 당일에는 서울의 궁궐 대부분이 무료 입장입니다.
특히 경복궁은 일부 건물을 세배 장소로도 개방합니다.
덕수궁과 운현궁에선 투호와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예약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던 종묘도 설 연휴 기간 동안은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