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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해철 심낭에 천공, 1개 아닌 2개"…정체는?

입력 2014-11-05 08:44 수정 2014-11-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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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해철 씨의 결정적인 사망 원인으로 보이는 천공을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국과수를 취재한 결과, 신 씨의 심낭에 천공이 1개가 아닌 2개였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하나는 아산병원이 응급처치를 위해 일부러 낸 것이고, 다른 하나는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다른 하나 즉 죽음의 천공은 누가 발생시켰을까요?

이희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최영식 소장/국립과학수사연구소 (3일) : (고 신해철 씨) 심낭에서 0.3cm가량의 천공이 있었고 화농성 삼출액이 동반된 심낭염으로 생각되는 소견을 관찰했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신 씨의 심낭에 천공이 하나가 더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간격은 3cm입니다.

국과수 관계자는 "실밥이 묶인 2cm짜리 천공이 하나 있고, 옆에 0.3cm짜리 동그란 천공이 하나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하나는 아산병원이 응급 수술을 하다 생긴 구멍으로 꿰맨 흔적이 있습니다.

[아산병원 관계자 : 천공이 의심되는 상황이었고, (구멍을 내) 심낭의 오염 물질을 빼는 작업을 했던 것입니다.]

문제는 나머지 다른 천공입니다.

국과수 측은 "또 다른 천공은 아산병원 처치 과정에서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 측은 스카이병원을 지목합니다.

[고 신해철 씨 측 : 위 축소 수술을 진행하면서 의료 과실로 하나를 더 터뜨렸을 거라는 주장이에요. 국과수에다 참고 진술할 때 그 부위 조사도 정확하게 이루어달라.]

국과수는 발표때 심낭 천공이 한 개라고 발표한 것은 "꿰맨 천공은 사인과는 무관한 내용이어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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