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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축구 같은 골로…U-17 한국 축구, 브라질전 승리

입력 2015-10-18 21:05 수정 2015-10-1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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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가 브라질을 상대로 기적을 썼습니다. 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 중인, 막내 축구대표팀이, 1대0 승리를 거둔 건데요. 어쩌다 찾아온 행운이 아니라 당당히 맞서 따낸 승리여서 더 값졌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삼바축구 같은 골로…U-17 한국 축구, 브라질전 승리


[기자]

후반 34분, 브라질 오른쪽 페널티 지역이 한순간 무너졌습니다.

측면을 파고든 김진야, 수비를 흔든 이상헌, 차분하게 마무리한 장재원이 골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점유율에선 브라질에 밀렸지만 슛은 9개로 같았고, 골문으로 향한 유효슛에선 브라질을 앞섰습니다.

효율이 높은 축구를 했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의 1대0 승리. 우리 각급 대표팀은 그동안 국제축구연맹, FIFA가 주관한 대회에서 한번도 브라질을 이기지 못했는데, 가장 어린 17세 대표팀이 첫승의 기적을 썼습니다.

지난달 수원컨티넨탈컵에서 브라질에 0대2로 완패했는데, 한 달 만에 반전의 승리를 챙긴 게 놀랍습니다.

바르셀로나 유스 소속의 이승우 한 명만으로 기억됐던 17세대표팀.

이번 브라질전에선 이승우조차도 수비에 가담하며 동료를 돕는 플레이를 우선했는데 그러다보니 팀은 더 강해졌습니다.

B조 선두로 나선 우리나라는 21일 기니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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