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민감한 시기에 북한 가는 로드먼…언짢은 미국 정부

입력 2013-12-18 22:09 수정 2013-12-20 20: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프로농구 NBA 스타 출신인 로드먼이 내일(19일) 또 다시 북한을 찾습니다. 북한 농구팀 훈련을 위해서라는데요. 장성택 처형 이후 민감한 시기에 이뤄지는 그의 방북에 미국 정부는 난색을 표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데니스 로드먼이 한국 시간으로 어제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로드먼은 내일 평양에 들어가 4박5일 간 머물 예정. 내년 1월 8일 김정은 생일로 예정된 미국과 북한 농구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북한팀을 훈련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2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 방북을 단행한 로드먼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미국인이 억류당한 이후 미국이 북한 여행을 사실상 금지한 상태인데다, 장성택 처형으로 김정은 정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최고조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마리 하프/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전 NBA 스타가 북한에 가서 게임을 하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는 (장성택) 처형을 통해 드러난 북한 정권의 공포스러운 잔인함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김정은 생일 기념 농구경기 관람 상품을 내놓는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김정일 2주기 그후] '빨치산 출신 99살 황순희, 등장 의미는?' [백두혈통 잔혹사] ① 김정은에 습격 당한 김정남, 북한서 도망 [백두혈통 잔혹사] ② "기자시죠?" 김정남 단독 인터뷰한 사연! [백두혈통 잔혹사] ③ 김정남 권력의지 없다?…"감추고 있는 듯" 전영기 "김정은 어렸을 때부터 폭력적…독재자에겐 미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