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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2주기 그후] '빨치산 출신 99살 황순희, 등장 의미는?'

입력 2013-12-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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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김정일 2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는 노년의 여성이 등장했다.

바로 올해 99세로 알려진 황순희 조선혁명박물관장이다. 지난 1주기에는 주석단에서 눈에 띄지 않았던 황순희는 올해에는 김정은과 비교적 가까운 자리인 왼쪽 세번째에 자리했다.

황순희의 등장에 대해 북한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지만, 고모 김경희의 불참에 따른 '혈통의 정당성 강조' 목적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전영기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18일 방송된 JTBC '뉴스콘서트'에 출연 황순희의 등장에 대해 "김경희는 현존하는 김정은의 최고 멘토였다. 김정일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의 1항에서부터 김경희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전영기 위원은 이어 "할아버지 김일성과 같이 빨치산 투쟁을 했던, 아버지 김정일을 어릴 적 봐줬던 인물을 세워놓으면 정통성을 드러내기 쉬워진다"면서 "90살 넘은 황순희를 옆에 놓으면서 혈통의 정당성을 강조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황순희는 항일여성 빨치산 대표로서, 김정일이 김일성의 후계자로 추대되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전해진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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