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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대란' 이후 첫 월요일…일부 상점·대학선 아직 '먹통'

입력 2018-11-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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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을 지나서 첫 업무일을 맞은 것이 바로 오늘(26일)인데, 혼란이 더 커지지는 않을까 우려가 많았습니다. 다행히 병원이나 경찰 등의 통신망은 복구가 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상점에서는 여전히 카드 결제가 안되면서 피해를 봤고, 예를 들어서 모바일 학생증을 쓰는 대학에서는 큰 불편을 여전히 겪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KT 화재로 카드를 쓸 수 없다는 안내문이 아직도 붙어 있습니다.

[정지웅/빵집 직원 : 주말 같은 경우에 손님들이 더 많이 찾으시는데, 대략 저희 같은 경우에는 한 100만원 정도 차이가 크게 나고요.]

복구까지 기다리기 어려워 결국 인터넷 회선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정지웅/빵집 직원 : 일주일 동안 (복구를) 기다릴 수가 없어서 다른 통신사로 바꾸려고 지금 신청을 하러 가는 중이었습니다.]

이화여대에서는 일부 학생이 도서관이나 기숙사 같은 시설을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학생이 모바일 학생증을 쓰는데 KT 화재로 학내 시스템에 장애가 생긴 것입니다.

[장인아/이화여대 학생 : 기숙사에도 모바일 학생증이나 그걸 찍고 들어가야 하는데 안 찍혀서 들어가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이 생겼고…]

그나마 경찰과 병원의 통신망은 대부분 복구됐고 은행의 현금인출기도 작동합니다.

주말에 나오지 않던 IPTV도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영업을 포기해야 했던 PC방도 오늘은 한숨 돌렸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임경수/카페 직원 :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났을 경우에는 똑같이 매장 운영에 마비가 생길 거고…이렇게 인터넷 하나 안 된다고 아무것도 안 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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