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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군사회담 비공개로 열려…대북전단 등 포괄적 논의

입력 2014-10-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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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의 현장을 들어갑니다. 황병서 총 정치국장 등 북한 실세 3명이 방문하면서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한 얘기들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남북 장성급 회담이 열렸습니다. 비공개로 열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진우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남북 고위급 접촉을 앞두고 열린 오늘의 군사회담, 어떤 성격으로 봐야 할까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오늘 군사회담은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위한 실무회담 성격인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양측은 지난 7일 NLL에서의 상호 사격 이후 전통문을 주고받으며 이번 회담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북한이 먼저 제안했고, 이와 함께 비공개로 진행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차관보급으로 진행되고 있는 오늘 회담에선 최근 논란이 됐던 대북전단 살포를 포함해 군사적 긴장을 높여왔던 다양한 의제들이 폭넓게 다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리 측에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에 대한 북측의 사과 등 책임 있는 조치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르면 이달 말로 예정된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다룰 의제까지 사전에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국방부가 병사들의 계급 체계를 간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란 이야기도 들려오는데요.

[기자]

네. 현재 4단계로 나눠져 있는 병사 계급체계를 사실상 일병-상병 두 계급만 남기는 방향으로 간소화 한다는 건데요.

사실 과거 병사들의 복무기간이 36개월이던 시절을 지나, 18개월로 줄어든 만큼 지금의 계급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군이 병사들의 자존감도 높여주고, 병영 부조리도 해결하겠다며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건데요.

그런데 같은 계급 내에서도 호봉을 통해 선임과 후임이 나뉘는 현재의 병영 인사구조에서 단순히 계급을 간소화하는 것만으로 병영문화 개선에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또 상병 중 평가를 통해 성적이 우수한 병사들에게만 분대장 권한을 주고 병장 계급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요.

이 또한 후임은 평가에 합격해 병장을 달았는데, 그보다 선임은 상병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계급 체계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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