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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증세 고려할 시기 아냐…경제 살리기에 찬물"

입력 2014-11-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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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무상복지 논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증세를 고려할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보수혁신위 결과도 궁금한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문규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의 '증세 불가' 발언은 어디서 나온 겁니까?

[기자]

네,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였는데요.

'무상복지 논란과 관련해 증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의 질문에, 최경환 부총리는 "지금 증세를 하면 경제살리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최근 야당에서는 무상보육과 무상급식을 모두 포기할 수 없고, 그러기 위해서는 부자감세 철회를 통한 증세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의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원내대책회의에서 "의무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양당 회의를 새누리당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누리과정과 의무급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앵커]

오늘 새누리당은 오전에 '당 보수혁신위'의 활동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이 당 의원총회에서 1차 결과 보고를 했는데요.

국회의원 세비 동결과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 국회의원 겸직금지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 혁신위의 활동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의원들의 불만이 가장 컸던 부분은 출판기념회 금지 부분이었는데요.

김진태 의원은 "출판기념회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강력 반대하면서 포퓰리즘이라고 성토했습니다.

여러 의원들의 불만과 비판이 이어지자, 김문수 위원장은 "의원들이 좋아하는 혁신안이 아니라 국민들이 좋아하는 혁신안을 만들 것"이라며 현재 기조를 유지해 혁신안을 완성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앞으로도 혁신위 활동과 이를 논의하는 의총을 계속해서 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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