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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경제 충격'…중국, 1분기 성장률 -6.8% '역대 최저'

입력 2020-04-17 20:53 수정 2020-04-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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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선 또 코로나19 여파로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실상 문화대혁명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란 얘기도 나오는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성훈 특파원,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오늘(17일) 발표됐죠.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올 1~3월까지 중국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간 대비 마이너스 6.8%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오늘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데요.

중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경제가 역성장한 것은 문화대혁명이 끝난 1976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앵커]

사실 코로나19 때문에 이미 예상됐던 일이긴 한데, 중국 정부는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중국 통계국 마오성용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중국 경제가 엄중한 시험에 직면했다"면서 "생산 재개가 가속화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경제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염병 통제와 경제 극복을 위해서 각 분야가 협력해야 한다"고도 말했는데요.

경제 지표 공개에 따른 대내외적인 불안감을 줄이고 단합을 촉구한 메시지로 해석됐습니다.

[앵커]

중국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다 보니, 2분기 전망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분기 경제 상황은 중국 정부의 재정 지원 규모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당·정은 이번 양회를 통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심각한 것으로 평가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서 강도 높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를 결정할 중국의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의 개최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달 말 열리는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일정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베이징에서 박성훈 특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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