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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피의자 신분 수사"…공세 강도 높이는 야권

입력 2016-11-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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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와 친박이 버티기를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야권은 "청와대가 탄핵을 유도하고 있다"거나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해야 한다"면서 공세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화종 기자. 우선 오늘(17일) 야3당 대표 회동이 있는데 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 대표가 오늘 오후 만납니다.

본회의가 끝난 후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현재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국면에 대응할 야권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각 당의 입장이 다르고, 물밑 주도권 심리가 작동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로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재차 주장했죠.

[기자]

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은 절대 임기를 채우면 안된다"고 거듭 퇴진을 주장했습니다.

극단적 표현을 자제하는 편인데 '절대'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청와대의 움직임을 적극 견제한 겁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청와대가 탄핵을 유도하며 시간 끌기가 시작됐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영수회담 문제로 주춤하는 듯 했는데 지금은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영수회담을 접으면서 전략이 좀 엉킨 느낌이었는데 약간 늦었지만 대통령 퇴진을 당론으로 정했고, 어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번개촛불 행사를 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처럼 수사를 거부하거나 검찰에 협조하지 않으면, 검찰은 박 대통령의 지위를 피의자로 하고 더 강도 높은 수사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런 식으로 나간다면 박 대통령 퇴임 후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고 이례적인 톤으로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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