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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법' 3당 체제 되면 논의?…안철수 발언 파장

입력 2016-01-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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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의원이 그제(27일) 언론 인터뷰에 이어 어제도 국회 선진화법 개정 논의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언론 인터뷰에서는 20대 국회가 되면 단순 다수결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가 이번엔 3당 체제가 확립됐을 때 다시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발언 수위를 조절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안 의원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은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선진화법 개정 논의를 다음 국회로 넘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의원/국민의당 창당준비위 : 양당체제 하에선 논의를 더이상 진전시키기 힘들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20대 총선 이후 3당 체제가 확립됐을 때 논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안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총선에서 3당 체제를 구축해 선진화법 개정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선 "3당이 존재하면 원래의 단순 다수결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더민주와 달리 새누리당과 선진화법 개정에 함께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파장은 커졌습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즉각 "선진화법은 아직 당론이 정리되지 않은 안 의원의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같은 당 김동철·황주홍 의원은 어제 정의화 국회의장이 발의한 선진화법 중재안에 개인 자격으로 서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각종 쟁점 법안과 정책을 둘러싼 이견으로 혼선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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