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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롤라' 북상, 제주 영향권…24일 중부 장맛비

입력 2015-07-22 21:30 수정 2015-07-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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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제주를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1부에서 장마전선과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현재 제주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 최충일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충일 기자, 현재 비는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제주도는 오늘(22일) 오전부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 들어 다시 빗줄기가 굵어졌습니다.

지금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 오후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10~40㎜이고 산간에는 최대 60㎜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앵커]

다른 지역의 상황도 취재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중부지방의 비는 장맛비가 아니고 대기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소나기였습니다.

특히 충북 청주에는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무심천이 통제수위를 넘어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비가 잦아들면서 오전에 내려졌던 호우 경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까지 5~40㎜ 가량의 소나기가 더 내리겠고, 23일부터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24일까지 최고 30~80㎜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중부지방에 내린 비는 장마하고 상관 없는 비군요. 그리고 장맛비는 내일이나 모레 본격적으로 내린다, 그런 얘기인 것 같습니다. 이번 비가 올해 마지막 장맛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데, 그건 왜 그렇습니까?

[기자]

이번 장마는 강수량이 적은 마른 장마의 양상을 보여줬는데요.

장마전선을 밀어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재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북상하면서 장마전선도 함께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할롤라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00km 부근에서 시간당 20km 속도로 북서진중입니다.

현재 경로가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제주지역에 머물러 있는 장마전선은 내일 남부지방을 거쳐 24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장마전선은 일요일인 26일쯤 북한으로 이동할 예정이고, 이것으로 올여름 장마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예. 할롤라의 경로에 대해서는 우리 기상청하고 미국 쪽하고 예상이 다르다고 하는데, 미국 쪽 예상은 좀 더 우리 쪽으로 오는 것이고… 그래서 이번에는 어느 쪽 예보가 더 정확하느냐 하는 것도 관심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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