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공급이 잠정적으로 중단됐습니다.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회사 측이 전수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삼성 측은 조사의 결과를 투명하게 밝히겠다는 입장인데요.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19일에 출시한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공급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충전중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소비자들이 주장이 잇따라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삼성 측은 신규 공급을 중단하고 전수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갤럭시노트7은 40만 대가 넘는 예약 판매로 큰 인기를 끌면서 물량이 지속적으로 달렸습니다.
하지만 아예 제품이 입고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품질 점검을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충전중에 폭발했다는 주장은 최근 일주일 새 두 차례 나왔습니다.
첫 주장은 지난달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또다른 주장은 지난달 30일,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불거졌습니다.
제품이 불에 그을린 사진과 삼성 측이 현장을 확인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교체 부품 결함인지 아니면 핵심 부품이나 소프트웨어 결함인지에 따라 향후 갤럭시노트7의 판매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