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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부른 '무릎 사과'…직원에 금품까지 요구

입력 2015-10-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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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 여성 고객이 점원의 무릎을 꿇리고 반말로 질책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또 한 번 갑질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이 문제의 고객은 처음에는 수리를 요구하다 나중에는 상품권에 다른 제품까지 달라고 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직원들이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과한 보석 매장입니다.

고객들은 7년 전 구입한 팔찌를 무상으로 수리해달라는 요구를 하다 다툼이 생긴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직원들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업체 관계자 : 유가증권, 상품권을 사오라는 이야기는 분명 있었고요.]

심지어 직원 소유의 제품까지 달라고 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습니다.

[해당업체 관계자 : 판매하고 있는 (보석) 제품하고 매니저님들이 차고 계신 걸 달라고.]

이런 무리한 요구를 들어줄 수 없던 직원들은 사태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 무릎까지 꿇었다는 겁니다.

점원에 대한 무리한 요구와 폭언은 끊이질 않습니다.

내비게이션이 안내를 잘못해 과속 딱지 끊었다며 벌금 내달라는 고객이 있는가 하면, 내연녀 선물을 샀다가 부인에게 걸렸다며 정신적 피해보상 해달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화점 굴비 판매 직원 : 굴비 한 두름이 20마리니까 드시다가 서너 마리 가져와서 억지로 먹었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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