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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사 대신 '생활 SOC'…일자리·삶의질 두 토끼 잡힐까

입력 2018-08-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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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디서 살든 체육시설까지 가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평균 10분으로 하겠다…정부가 내년 예산을 일자리에 올인하다시피 하겠다고 밝힌 이후에 첫 방안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에 예산을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처럼 대규모 토목 공사를 벌이는 대신 택한 방법입니다. 삶의 질과 고용쇼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지가 관건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내년 예산의 초점을 일자리에 맞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예산편성 방향을 한 귀로 꿰는 특징은 일자리입니다. 거의 우리 재정당국에서는 고용인지 예산이라 할 정도로 모든 부분을 일자리에 맞췄습니다.]

이를 위해 그간 줄여왔던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도 내년엔 좀 늘려잡습니다. 

다만 4대강 사업 같은 대형 토목공사가 아닌 이른바 생활형 SOC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국민 체육센터, 작은 도서관, 미세먼지 방지 숲 같은 지역 시설이 대표적입니다.  

올해 이 분야 예산은 5조 8000억이었는데 내년에는 50% 이상 늘어난 8조 7000억 원까지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런 사업을 통해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고용 쇼크도 완화해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겁니다. 

정부안이 확정되면 국민체육센터는 내년까지 160곳이 추가로 들어섭니다.

체육시설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도 평균 13.8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듭니다. 

정부는 또 작은 도서관 지원 대상도 올해 16곳에서 내년에는 243곳으로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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