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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압박하면 더 많은 선물 주겠다"…추가 도발 시사

입력 2017-09-06 07:49 수정 2017-09-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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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의 수위를 점점 더 높이고 있습니다. UN 군축회의에 참석한 북한 제네바 대사는 미국을 포함해 국제사회가 북한을 압박한다면 "더 많은 선물을 주겠다"며 추가 도발을 시사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6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 참석한 한대성 북한 대사는 수소폭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이번 실험은 자위권 차원이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압박한다면 더 많은 선물을 주겠다고 비꼬았습니다.

[한대성/북한 제네바 대사 : 미국이 북한을 압박하려는 부질없는 시도와 어처구니없는 도발을 계속하면 더 많은 선물 보따리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한 대사는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은 오직 한 국가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어 어떤 제재안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대성/북한 제네바 대상 : 압박이나 제재는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은 어떤 상황에서도 핵 억지력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 외무성도 미국이 앞장서 규탄놀음을 하고 있다며 그 책임을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도발을 더이상 봐주지 않겠다고 되받았고 우리나라 역시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시키겠다며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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