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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서 14중 추돌사고…도로 위 '살얼음' 주의보

입력 2017-11-22 09:20 수정 2017-11-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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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김포와 일산을 잇는 일산대교에서 14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도로가 얼면서 차들이 미끄러진 걸로 보입니다. 강이나 하천 주변의 도로에 살얼음이 끼는 것을 블랙 아이스 현상이라고 하는데 다리 위 지나실 때 특히 조심해야겠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일산대교에서 차들이 꼼짝 못 하고 서있습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바로 앞 전봇대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경기도 김포에서 일산 방향 다리 위에서 14중 추돌사고가 난 건 오전 7시쯤입니다.

미끄러진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가 갑자기 멈추면서, 뒤이어 오던 차량 13대가 연달아 앞차를 들이받은 겁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현장 수습에 1시간이 넘게 걸리면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추돌 사고가 있었던 현장입니다.

이렇게 주변에 강이 있는 도로의 경우 기온이 낮아지면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는데요,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경우 미끄럼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에서 파주로 가는 제2자유로 장항대교 위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났습니다.

빙판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이는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있는 동안 뒤따라오던 차량 2대가 이를 못 보고 들이받은 겁니다.

승합차에 타고있던 50대 중국 동포 남성이 중앙분리대 쪽 갓길에 서있다가 달려오던 1톤 트럭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멈춰있던 승합차를 피하려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 경기 김포소방서·보배드림·경기 일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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