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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이대 특혜' 최경희 결국 구속…위증 혐의 추가

입력 2017-02-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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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소식을 살펴보기 전에 오늘(15일) 새벽에 나온 소식부터 전해드리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비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총장이 결국 구속이 됐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피의자에게 박영수 특검이 다시 영장을 청구한 것은 최 전 총장이 처음인데요. 이로써 정유라 씨에게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이화여대 교수 5명이 모두 구속되게 됐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오늘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최 전 총장에 대해 첫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습니다.

이후 특검은 보강 수사를 거쳐 혐의를 구체화했고, 지난 11일 다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 전 총장은 지난 2015년 체육특기자 선발 전형에서 정유라 씨를 부정입학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특검은 최 전 총장이 의류산업학과 교수에게 정씨의 학점 특혜를 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과정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최 전 총장은 지난해 12월 청문회에서 "최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면서 "정씨에게 특혜를 주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미르재단 관계자들은 최씨와 최 전 총장이 학교 밖에서 여러 차례 만났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전 총장의 구속으로 정씨의 학사 특혜와 관련된 이대 교수 5명이 모두 구속 상태에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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