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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양경숙 끼고 박지원 겨냥?…'돈 공천 수사' 논란

입력 2012-08-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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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이름이 또 등장했습니다. 저축은행 비리에 이어서 이번엔 민주당 돈 공천 의혹 수사에선데요. 검찰 수사가 박 원내대표를 겨냥하고 있다는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백기 기자입니다.

[기자]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이번엔 돈 공천 의혹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구속된 라디오21 전 대표 양경숙 씨가 공천 대가를 받는 과정에서 박 원내대표와의 친분을 강조했다는 진술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양씨는 서울의 한 구청 산하 단체장 이 모씨와 사업가 정 모씨, 세무법인 대표 이 모씨 등 3명에게서 40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민주당 측으로 흘러들어 갔는지 밝히기 위해 계좌추적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은 양씨와 관계가 없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박범계/민주통합당 의원 :양경숙씨는 지난 5년간 민주당의 어떠한 당직도 맡은 바 없습니다.]

하지만 권력형 비리를 수사하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박 원내대표를 겨냥한 수사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 원내대표가 솔로몬과 보해저축은행 등에서 5억여 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수사 중인 곳도 중수부 산하 합동 수사단입니다.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 또 한차례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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