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종전? 경제?…미, 신뢰 원하는 북한에 낼 '협상 카드'는

입력 2018-10-04 08: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는 7일 평양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예정이죠. 미 국무부의 메시지 등을 종합해 보면 북한과 미국 협상 테이블에 종전선언 문제가 본격적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종전 협상보다 좀 더 현실적인 조치를 주고 받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사흘 뒤 마주앉을 자리에서는 '종전선언' 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국무부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입니다.

[헤더 나워트/미 국무부 대변인 (현지시간 지난 2일) : 폼페이오 장관이 논의해온 의제에는 북한의 안전보장이 포함돼 있습니다.]

종전선언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던 미국이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와 잇단 물밑 접촉을 통해 유연한 입장이 된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북한 역시 조기 종전선언보다 보다 현실적인 조치를 바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외교·안보라인 핵심 관계자는 "종전선언보다 오히려 남북 경제협력 재개 등이 미국 정부로서 부담이 덜 할 수도 있다"면서 "북한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에 줄 수 있는 상응 조치로, 종전선언과 제재 완화 외에도 인도적 지원과 예술 분야 등 비정치적 교류, 북·미 연락사무소 개소 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종전선언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순서는 북·미정상회담, 종전선언,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순리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관련기사

청와대 "미 중간선거 전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커져" 비건 "폼페이오 4차방북 동행" 확인…'빈 채널' 가동은 즉답안해 폼페이오 4차 방북 성사…비핵화·종전선언 기대감 키우는 청와대 폼페이오 미 국무 7일 4차 방북…"김정은 위원장 면담" 북 매체 "종전, 흥정물 아냐"…폼페이오 방북 앞두고 기싸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