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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형 SLBM 북극성 시험발사 성공적…고각발사 진행"

입력 2019-10-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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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아침에 바로 속보로 전해드린대로 북한이 쏜 미사일, 땅이 아니라 바다 위에서 쏜 미사일이었고요, 여러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미 협상을 앞두고 기선제압용이라는 것, 또 국군의 날 우리가 공개한 F35A 전투기에 대해서 북한이 반응을 보인 것이라는 것인데요, 역시 이번에도 미사일을 쏘고 바로 다음 날 오늘 아침에 북한이 입장을 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안태훈 기자,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네, 일단 신형 SLBM 그러니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3형'을 어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조금 전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탄도탄 시험발사는 고각발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바다에서 쏜 점을 사진으로 공개했습니다.

또 "이번 시험발사의 성공은 외부세력의 위협을 억제하고 자위적 군사력을 강화하는 데 새로운 국면을 개척한 중대한 성과"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우리 군 당국은 어제 오전 7시 11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북극성 계열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사일의 최대 비행고도는 910㎞, 거리는 약 450㎞로 탐지됐습니다.

이같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미 전문가들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임박한 상황에서 벌이는 신경전, 다시 말해서 기선제압용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 중국, 북·미 대화 환영…"정치적 해결 지지"

한편 북한은 오는 4일과 5일 미국과 비핵화 실무협상을 한다고 미사일 발사 하루 전에 밝혔죠.

이에 중국 정부가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화 재개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며 "북·미 양측이 기회를 잡고 긍정적인 성과를 얻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라크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시민들의 사망 소식이 이어지고 있네요?

[기자]

네, 어제는 1명이 숨졌다고 보도해 드렸는데, 그 사이에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수도 바그다드 뿐 아니라 주요도시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현지시간으로 1일 바그다드 도심 시위에서만 최소 2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쳤습니다.

시위는 그 다음 날에도 이어졌고, 현재까지 최소 9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10살짜리 소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시위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정치인들의 부패를 청산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평화적으로 시작됐습니다만, 실탄과 물대표 등을 동원한 강경 진압이 시도되면서 격한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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