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5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순회경선을 실시한다.
전체 선거인단 108만여명 중 경기ㆍ서울 등 수도권 선거인단이 53만명에 달해 이른바 `수도권 대회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와 당 지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설회를 연 뒤 경기 지역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 선거인단은 모두 14만8천520명으로 이 가운데 모바일투표 선거인단이 11만8천447명, 투표소투표 2만6천519명, 순회투표 3천554명이다.
현재까지 후보별 누적득표율은 문재인 후보가 50.81%, 손학규 후보 23.13%, 김두관 후보 18.45%, 정세균 후보 7.60% 순이다.
이날 경기 경선과 다음날인 16일 서울 경선까지 수도권 경선에서의 관전포인트는 문 후보의 과반 득표 여부다.
문 후보가 최종적으로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 1~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반대로 과반 득표에 성공한다면 16일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문 후보는 11연승을 달리며 탄력받은 대세론을 수도권에서도 이어가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지사 출신의 손 후보는 수도권에서 지지세를 결집해 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한 후 2위로 결선투표에 가는 것이 목표다.
손 후보와 4.68%포인트 차로 3위인 김 후보 역시 2위 도약 후 결선투표로 간다는 희망을 붙잡고 있다. 4위인 정 후보는 결선투표행을 노리기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16일 오후에는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순회경선이 개최된다.
이날 경선에서는 서울 지역 선거인단 15만3천676명과 서울 모바일투표 때 참여한 기타 선거인단 23만1천763명, 권리당원 모바일투표자 3만5천여명 등 42만여명의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