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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친구였는데" 슬픔에 잠긴 빈소…LG 경영진 조문

입력 2013-11-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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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로 숨진 기장과 부기장의 빈소에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헬기가 충돌한 아파트 주민들은 인근 호텔에 마련된 임시 숙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김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헬기를 조종한 박인규 기장과 고종진 부기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아산병원. 유족과 친지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고종진 부기장 지인 : 잘 웃고 친구들한테 너무 착하고 천사 같은 애….]

[고종진 부기장 유족 : 이런 날씨에는 운행을 할 수 가 없어요. 가시거리가 바로 앞도 안 나오는데. 비행했다는 게 이해할 수가 없어요.]

공군 선후배 조종사를 비롯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고 헬기와 조종사들이 소속된 LG그룹에서도 경영진들이 잇따라 빈소를 찾았습니다.

[김영기/LG 부사장 : 비통에 잠겨있는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 드리고
LG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16일) 사고로 집이 파손된 8가구 주민 32명은 인근 호텔 두 곳에 마련된 임시 거처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호텔 관계자 : (피해 주민이 투숙하고 있나요?)저희가 그걸 따로 알려드리거나 할 수 없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주민 동의를 얻어 아파트 정밀 진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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