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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로 옮겨가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사례 속출

입력 2020-05-25 09:28 수정 2020-05-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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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황금연휴 이후에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으로 확진자 가운데 20대는 더 늘었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이 20대의 상황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청년층 문화가 방역과 조화를 이뤄야한다는 부탁을 하기도 했었죠. 젊은 층에서의 감염이 지역사회에서 퍼져서 치명률이 높은 고령자로 옮겨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성주군에 사는 60대 여성은 지난 20일 대구에 있는 딸의 집에서 10대 외손자와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할머니의 외손자는 서울에서 놀러온 이태원 클럽발 관련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던 겁니다.

이 할머니는 현재 안동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이태원 클럽을 찾은 손자로부터 감염된 80대 외할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인천의 학원강사를 태웠다 감염된 택시기사 부부도 60대입니다.

전문가들은 젊은층을 통한 고위험군으로의 조용한 전파를 우려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나이 드시고 기저질환이 있으신, 80대 이상은 거의 4분 중 1분이 사망하셨기 때문에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연령대분들에게 전파되는 것은 기필코 막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증상이 없어 자신이 감염자인지 알기 힘든 학생과 청년 등 젊은층에 거리두기를 지키고 위생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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