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마스크 벗고, 체온계 없고…'단란주점' 합동단속 현장

입력 2020-05-22 20: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노래 시설이 있는 술집, 이른바 '단란주점'은 방역 지침을 더 철저히 지켜야겠죠. 제대로 하고 있는지 어젯(21일)밤 서울시와 경찰이 합동 단속에 나섰는데요. 일부 업소들의 황당한 실태, 직접 보시죠.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 단란주점엔 창문도 없습니다.

손님도 주인도 마스크를 안 썼습니다.

[A 단란주점 업주 : (선생님이 마스크를 안 쓰고 있네요?) 써야 돼요? 이따 나가시면…]

손님이 나가면 마스크를 쓰겠다는 겁니다.

[A 단란주점 업주 : 하고 있다고요. 소독은 제가 체크를 안 한 것이지 지금 쓸 거예요…]

일지만 안 썼을 뿐 소독을 했다고 우기다가 결국 영업 정지를 당했습니다.

[점검반 공무원 : 이 시간부로 이 업장에 대해서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겠습니다]

[A 단란주점 업주 : 안 돼요. 한 달 내내 장사를 못했다고요]

손님들 체온을 안 재는 곳도 있습니다.

[B 단란주점 업주 : (손님들이 들어오면 체온을 체크하게 돼 있는데요?) 체온계가 없어요]

손님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안 적어 놓고는 오히려 큰소리를 칩니다.

[C 단란주점 업주 : 기록부가 뭐가 필요가 있는데, 내가 다 알고 있는데. 역학조사 들어와 그럼 내가 당장 다 일러줄게요. 하루 있어 봐야 한두 테이블이에요. 단란주점은 일반 업소에 가면 다닥다닥 붙어서 식당에서 밥 먹고 얘기하고 그러는데…]

서울시와 경찰은 단란주점 2500곳을 점검 중입니다.

지금까지 6곳이 방역 수칙을 어겨서 무기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영상그랙픽 : 김지혜)

관련기사

'삼성서울' 간호사와 서산 확진자, 강남 주점·노래방 방문 용인 강남병원 확진자가 들른 안양 일식주점…6명 감염 '불금' 주점 가보니…이태원·홍대 vs 강남 '온도차' 확진 고3 학생들…'학원강사' 다녀간 코인노래방 들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