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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사장 "고인 명복과 유가족에 사과…사고 수습할 것"

입력 2017-05-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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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사장 "고인 명복과 유가족에 사과…사고 수습할 것"


삼성중공업 사장 "고인 명복과 유가족에 사과…사고 수습할 것"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2일 "생각지도 못한 비보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거제조선소 근로자들 사고와 관련, 사과문을 통해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인명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상심에 빠져 계신 유가족, 그리고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일해 오신 동료를 한 순간에 잃게 되어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며 "조선소는 안전이 최우선이고 저희 경영진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작업자의 생명을 지켜야 함에도 이런 사고가 발생하게 돼 죄스러운 마음 뿐이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어 "사고 직후 회사는 사고대책 본부를 설치하여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미국에 출장 온 저도 귀국 중으로 오늘 저녁 거제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진두지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갑작스런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동료와 가족들을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지원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도록 하겠으며 이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은그간 조선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정말 소중한 역군들"이라며 "앞으로 고인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조선소 전체에 걸쳐 잠재적인 불안 요인까지 발굴, 제거하는 등 또 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재차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그리고 부상자 및 가족들에게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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