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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에 수사 집중…이완구·홍준표 소환은 언제?

입력 2015-04-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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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검찰의 수사가 성완종 리스트 관련 의혹을 규명하는 수사보다는 경남기업의 증거인멸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보도해드렸는데요. 이번 수사의 첫 대상자로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꼽혀왔습니다. 돈 전달에 관여한 사람들의 진술과 구체적인 정황이 계속 나왔기 때문인데요. 증거인멸에 수사가 집중되면서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 전 회장에게 돈을 받은 장소와 날짜, 금액이 구체적으로 나온 인물은 2명입니다.

이완구 총리는 2013년 4월 재보선 선거 사무소에서 3000만 원을, 홍준표 경남지사는 2011년에 의원회관에서 1억 원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수사가 더 진전된 쪽은 이완구 총리입니다.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의 선거사무실에 갈 때 같이 갔다는 운전기사 여모 씨와 수행비서 금모 씨가 돈을 건넨 정황을 검찰에 털어놨기 때문입니다.

금 씨는 JTBC 취재진에게 "성 전 회장이 이완구 총리의 선거 사무실에 찾아간 것은 확실하다"며 "재보선 선거 기간이어서 응원하러 간 것" 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홍준표 지사 쪽은 수사가 더딥니다.

돈을 전달했다고 증언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은 물론 윤 전 부사장에게 회유를 시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홍 지사 측근들도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성 전 회장 메모에 등장하는 정치인 중 첫 소환자는 이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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