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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석 달치 다이어리…2013년 상반기 내용도 주목

입력 2015-04-28 08:51 수정 2015-04-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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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완종 다이어리 중 올해 1월부터 석 달치의 다이어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측근들이 압수수색이 들어오기 전에 다 치워버렸기 때문인데요. 검찰은 석 달간의 다이어리 내용이 결정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2013년 상반기 다이어리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들은 지난달 18일 새벽 성 전 회장의 올해 3개월치 다이어리를 집무실에서 치웠습니다.

당시는 경남기업에 대한 1차 압수수색이 있었던 날입니다.

수사 착수 후 누구를 만났는지 감추려는 의도라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이 예정된 날 새벽 6시 반에 문건을 치운 것은 수사정보가 새나간 게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측근들은 또 지난달 25일에도 압수수색을 대비해 다이어리와 회계서류를 치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로비 흔적을 감추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2013년 상반기 다이어리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이 기간엔 2013년 4월 4일이 포함돼 있습니다.

성 전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 3000만 원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점입니다.

또 2011년과 2012년 수억 원의 현금이 빼돌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2013년 상반기에 성 전 회장이 누구를 만났는지가 중요합니다.

검찰은 빼돌려진 다이어리와 측근들이 수기로 다이어리에 적어 넣은 기록을 대조하면서 구체적인 로비 정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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