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터질 게 터졌다' 대웅제약 회장 갑질 파문…"경영 일선 사퇴"

입력 2018-08-27 21: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회사 안팎에선 쉬쉬하던 일이 결국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에 머물고 있는 윤 회장은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이 업무 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직원에게 욕설하는 음성이 공개됐습니다.

[윤재승/대웅제약 회장(출처:YTN) :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네가 왜 XX이야.]

또 다른 대화에서도 험한 말이 쏟아집니다.

[윤재승/대웅제약 회장(출처:YTN) : 너 이 XX, 일 되는 방법으로 안 찾고. 이 XX야. 변명만 하려고 해. 너 XX처럼 아무나 뽑아서 그래. 병X XX.]

회사 안팎에선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대웅제약 퇴사자 :(회장이) 화가 나면 이XX, 저XX 폭언하는 건 자주 있었고, 본인 마음에 안 들면 회장님은 그 사람을 무조건 거짓말한 사람이라고 취급하면서…]

욕설 파문이 커지자, 윤 회장은 경영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검사 출신인 윤 회장은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2014년 9월 대웅제약 회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외국에 머물고 있는 윤 회장은 일정을 앞당겨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관련기사

'박삼구 가계도' 외워 시험…"회장님 음식 먹여 주기도" "몸매 좋은 직원들이 박삼구 회장 전담 배웅" 과잉의전 강요 "차 막히면 머리가 있느냐고…" 노소영 '갑질 의혹' 보도 "전화 부숴버려?"…20분간 50번, 이명희 '욕설 영상' 공개 "'물컵 갑질' 1주일 전에도"…'조현민 추정' 녹음파일 또 나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