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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 갑질' 1주일 전에도"…'조현민 추정' 녹음파일 또 나와

입력 2018-06-04 20:59 수정 2018-06-05 02:17

호통 치고 악쓰기까지…구속 피한 조현민 '상습 갑질'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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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통 치고 악쓰기까지…구속 피한 조현민 '상습 갑질' 정황

[앵커]

조양호 회장 가족이 이렇게 줄줄이 수사 대상이 된 것은 막내 딸 조현민 씨의 이른바 '물컵 갑질'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런데 조 씨는 구속도 면하고 폭행 혐의도 비껴갔습니다. 피해자와 합의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희 취재진이 물컵 갑질 사건이 벌어지기 얼마 전에 조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대한항공 사내에서 고성을 지르고, 물건을 내던지는 소리가 담긴 음성 파일을 추가로 입수했습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추정 : 하면 될 거 아니야! 어!]

한 여성이 누군가를 윽박지릅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추정 : 뭐? 왜요, 왜?]

따지듯이 묻다가 곧 소리를 지릅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추정 : 왜 이렇게 나한테만 그래놓고. 뭐해?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지…. 뭐?]

화를 못 이겼는지 물건을 집어던지고 고함도 칩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추정 : 뭐? 이게 알면서 하는 사람의 태도야?]

호통을 치더니 마지막에는 악을 씁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추정 : 당장 다시 해 와! 아악!]

제보자는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조현민 씨라고 했습니다. 

조 씨가 대한항공 전무로 있을 때 본사 6층 사무실에서 직원들을 닦달하는 것을 몰래 녹음했다는 것입니다.

녹음 시기는 지난 3월 8일 오후 2시 45분 쯤입니다.

조 씨가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컵 갑질'을 하기 약 일주일 전입니다.

'물컵 갑질'과 관련해 조 씨는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광고 회의를 중단시킨 일이 업무 방해에 해당되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피해자인 광고회사 직원이 처벌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속도 면하고 폭행죄도 적용받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조 씨는 현재 출국 정지 상태입니다.

언니 조현아 씨처럼 밀수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적이면서도 한국 항공사인 진에어에 등기 임원으로 불법 재직한 일도 국토교통부가 조사 중입니다.

대한항공은 이 음성 파일에 대해 조 씨가 맞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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