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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사일 경고'에 러시아 맞보복 시사…폭풍전야

입력 2018-04-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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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정부군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멋진 미사일이 갈 테니 러시아는 준비하라"고 트위터에 썼습니다. 러시아 측도 미국에 대한 맞보복을 시사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해리 트루먼 항모전단이 지중해로 출항합니다.

함정 7척을 거느리고 중형국가의 공군력과 맞먹는 90여 대의 함재기를 싣고 있습니다.

영국도 시리아 인근으로 잠수함을 파견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시리아 영공을 지나는 민간항공기에는 72시간 비행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와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은 "멋지고 새롭고 똑똑한 미사일이 갈테니 러시아는 준비하고 있으라"고 경고했습니다.

[세라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와 러시아가 화학무기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학무기 공격은 시리아 반군의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푸틴 대통령은 "상식이 이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미군이 공격하면 미사일을 요격하고, 발사 원점도 공격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해처럼 지중해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미군 구축함을 보복하겠다는 위협입니다.

냉전 이후 미·러 간 군사적 충돌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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