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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상공 지나는 항공기에 시리아공습 주의 경보

입력 2018-04-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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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상공 지나는 항공기에 시리아공습 주의 경보

유럽 항공교통 통제기구인 유로컨트롤이 향후 72시간 내에 시리아에 대한 공습이 있을 수 있다고 1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로컨트롤은 이날 홈페이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중해 동부 해상을 지나는 항공기에 주의를 당부했다.

유로컨트롤은 "향후 72시간 이내에 시리아에 공대지 혹은 크루즈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있으며, 간헐적으로 항공 무선항법 장치가 방해받을 수 있다"며 "지중해 동부/니코시아 비행정보구역(FIR) 비행을 계획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니코시아 비행정보구역은 시리아 서쪽 해상에 있는 키프로스와 그 일대를 가리키는 것으로, 유로컨트롤은 시리아 관제 구역 밖까지 광범위한 지역을 경보 대상으로 삼았다. 미사일 위협의 출처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의 항공관제 당국은 자국 항공사들에 시리아 상공을 지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현재 시리아 상공을 지나는 민간 항공기는 시리아항공, 레바논의 중동항공뿐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최근 시리아에서 정부군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화학무기 공격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늦어도 48시간 이내에 '중대결정'을 내리겠다"며 보복 공격을 시사했다.

특히 이날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자국의 입장을 담아 제출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모두 무산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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