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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렬 반성" 송영길 사과에…조국 "나를 밟고 전진하라"

입력 2021-06-02 12:02 수정 2021-06-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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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이 진열돼있는 모습 〈출처=연합뉴스〉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이 진열돼있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이하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조국의 시간』에는 물론 그 이전에도 저는 같은 취지의 사과를 여러 번 하였습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이 오늘(2일) 오전 개인 소셜미디어에 밝힌 입장입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전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관련해 사과와 반성의 뜻을 밝힌 대국민 보고를 끝내자마자 글을 올린 겁니다.

2일 오전 조국 전 법무장관이 게재한 소셜미디어 글2일 오전 조국 전 법무장관이 게재한 소셜미디어 글

조 전 장관은 "민주당은 이제 저를 잊고 부동산, 민생, 검찰, 언론 등 개혁 작업에 매진해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며 "저를 밟고 전진하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공직을 떠난 사인(私人)으로, 검찰의 칼질에 도륙된 집안의 가장으로 자기방어와 상처 치유에 힘쓸 것"이라며 가족 문제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송 대표의 대국민 보고 전부터,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엔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문제에 대해 사과하지 말라는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사과 내용을 담은 대국민 보고가 끝난 뒤에도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조국을 또 죽이고 윤석열을 살린 송영길은 사퇴하라", "당원 민심 외면하는 당대표는 사퇴하고 탈당해라"와 같은 제목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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