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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선거, 중도 몰락하고 극우·녹색당 강세 예상"

입력 2019-05-27 07:47 수정 2019-05-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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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무리가 된 유럽의회 선거 소식입니다. 바로 전 선거였던 2014년에는 투표율이 사상 최저였는데 이번에는 50%를 넘어서면서 최근 20년 동안 가장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결과와 관련해서는 기성정당인 중도 우파와 중도 좌파가 세력을 크게 잃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반EU를 내세우는 극우 정치세력, 또 녹색당은 약진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조민중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23일부터 나흘 동안 치러진 유럽 의회 선거에서 중도 우파와 중도 좌파가 크게 세력을 잃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과 녹색당은 약진할 전망입니다.

유럽 의회가 EU 28개 회원국 가운데 11개국의 출구 조사와 17개국의 선거전 여론 조사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전체 751석 가운데 중도 우파 성향 유럽국민당 그룹이 173석을 얻어 제 1당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이는 현재 의석수보다 43석이 줄어든 것입니다.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당은 현재 의석수보다 39석 적은 147석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두 당을 합쳐도 과반인 376석에 미치지 못해 수십 년 동안 이어져온 두 당의 지배 체체는 무너지게 됐습니다.

반면 반 난민 등을 내세운 극우 포퓰리스트 세력은 현재 의석수보다 17석이 늘어난 171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녹색당 계열도 현재 의석수보다 34석이 많은 102석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4억2천 700만 명이 참가한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50%를 넘어서 최근 20년 동안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최종 선거 결과는 이르면 우리시간으로 오늘(27일) 밤 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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