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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늦춰지나…유럽연합, '조건부' 1년 연기안 제시

입력 2019-04-10 07:34 수정 2019-04-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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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MF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일 요인으로 보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영국의 브렉시트 문제입니다. 유럽연합 국가 정상들의 회담이 조만간 열려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영국이 일정 조건을 이행하면 브렉시트 연장을 최대 1년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 시기가 1년 더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EU 정상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탈퇴협정 재협상은 불가능하고 다음달 있을 유럽의회 선거에 영국이 참여해야한다는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다만 합의안과 함께 마련된 '미래관계 정치선언'은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연장이 돼도 영국과 EU가 비준 동의 절차를 완료하면 브렉시트는 바로 시행됩니다.

투스크 의장은 ‘연장 허가는 브렉시트의 문제점을 제거하고 예측 가능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메이 영국 총리는 EU와 합의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브렉시트를 6월 30일까지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U 정상들은 현지시간 10일 벨기에에서 열리는 EU 특별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연장방안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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